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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초능력자> 세상을 멈춘 강동원, 이겨내는 고수

by 스며드는 센스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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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 포스터

 

 

1. <초능력자> 소개

 

'세상이 멈췄다. 딱 한 놈만 빼고...'

 

영화 <초능력자>는 2010년 11월 10일에 개봉된 김민석 감독의 영화이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들인 강동원과 고수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영화는 SF 범죄 드라마 장르로 제목처럼 신기한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크게 보면 초능력을 가진 악인과 그에 맞서는 또 다른 선한 초능력자와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친근한 배우의 출연으로 자칫 히어로물로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려는 분들은 이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임을 잘 알고 보기를 바란다. 

영화는 두 주연 배우 외에 두 명의 외국인 조연 배우의 활약도 상당했다. 터키와 가나의 국적을 가진 그들은 마치 원어민처럼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는 2012년 3월에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어 개봉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낯선 소재의 영화여서 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총관객 수 약 213만 명으로 손익 분기점은 넘겼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2. 등장인물 및 결말

 

초인 (강동원)

이름은 본명 대신 '초인'으로만 나온다. 초인은 눈을 사람을 조종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어렸을 때 이 능력을 두려워하는 아버지에게서 학대를 받았고, 눈을 가린 채 살았다.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자신을 괴물처럼 취급하는 아버지를 초능력을 이용하여 자살을 하게 만든다. 그 이후 혼자 살면서 전당포 같은 곳을 털며 살아간다. 그러다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임규남(고수)이다. 그를 만나면서부터 초인의 생활이 변하게 된다.

 

임규남 (고수)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며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평한 사람 규남이다. 그는 폐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고, 외국인 동료 버바와 알과 절친 사이이다. 생일날 두 친구들과 놀이동산을 다녀오는데 큰 사고가 나서 중상을 입게 된다. 목숨을 간신히 건진 그는 이상할 만큼 놀라운 회복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 사고로 인해서 폐차장에서는 해고를 당하고 그들은 유토피아라는 전당포에 취직을 하게 된다. 규남과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잘 대해주는 사장님 밑에서 즐겁게 일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초인이 전당포를 털러 유토피아에 나타났다. 초인은 능력을 이용하여 전당포를 털고 나가려고 하는데 규남이 초인의 힘을 깨뜨리고 대립하게 된다. 이후 능력이 점점 향상된다. 문구용 커터 칼을 콘크리트에 꽂아버리기도 하고, 총을 맞아도 그냥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초인과의 대립에서 처음에는 힘겹게 이겨냈으나 나중에는 초인의 능력이 아예 걸리지 않는다. 

 

결말

초인은 조용히 혼자 살고 싶어 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규남을 만나면서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 증거가 남아 있기에 그때부터 규남과 싸우게 되고 사람들을 조정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규남의 탓이라고 한다. 초인은 규남을 원망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운다. 규남은 그런 초인을 필사적으로 막는다. 그러던 중 친구 바비도 죽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그리고 싸움 끝에 둘은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싸움은 끝나게 된다. 

규남은 역시 죽지는 않았다. 다만 전신 마비가 되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역에 나타난다. 그런데 그때 열차가 들어오는데 아이가 선로에 떨어졌다. 그 순간 열차를 추월하여 아이를 구한 규남이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3. 영화 평가

 

영화의 소재와 장르가 특이하고 낯설어서인지 관객 평이 좋지는 않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6.71이고, 기자 및 평론가의 평점은 6.16이다. 관객들은 낯선 장르에 대한 경계감과 기대에 못 미치는 연출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자 및 평론가들을 비교적 다른 작품들과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주었는데, 그들은 비록 연출이 완벽하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그 시도가 굉장히 흥미롭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 국내에서 참고할 만한 비슷한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점과 더불어 기존 장르물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을 영화 속에 표현한 것을 좋게 평가하였다. 

 

영화를 본 1인으로써 8.5점을 주고 싶다. 영화가 다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을 느끼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각자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자들에게 큰 박수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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