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개
쌈, 마이웨이는 2017년 5월 22일 방송된 KBS 드라마입니다. 특이한 제목으로 방송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쌈'이 무슨 뜻인지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이 있었습니다. "'썸'을 '쌈'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에서부터 상추쌈과 같은 먹는 '쌈'을 뜻한다는 추측까지 있었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쌈'은 싸움의 줄임말이라고 명쾌한 해답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쌈 마이웨이는 싸움의 줄임말인 '쌈'과 '마이웨이(my way)'를 합쳐서 만든 제목으로 "인생 한 판 싸움을 멋있게 마이웨이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패기 넘치는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드라마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에게 그 스펙에 맞는 삶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이 자신들만의 길을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았습니다.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는데, 배역에 어울리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들로 방송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네 명은 모두 수상을 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고 쳐야 청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작품으로 오랜만에 청춘들의 공감대와 화제성 면에서 상당한 선전을 했던 드라마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동만과 애라 - 남사친, 여사친은 없다
동만(박서준)과 애라(김지원) 그리고 설희(송하윤)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죽마고우이고 주만(안재홍)은 고등학교 때 부터 친한 친구들입니다. 넷은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만은 태권도 선수가 되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태권도를 그만두고 현재는 평범한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애라는 아나운서가 꿈이지만 학벌과 집안 그리고 스펙이 부족하여 아나운서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고 지금은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애라는 어렸을 때부터 동만을 짝사랑했지만 눈치 없는 동만 때문에 마음을 접고 둘은 남사친, 여사친으로 계속 지내옵니. 하지만 동만도 조금 이상합니다. 자신 말고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애라를 보면 샘을 내기도 하고 방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애라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서 위로해 주고, 해결해 주고, 대신 화내주는 동만을 보며 자꾸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동만은 운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꿈을 위해 격투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라는 동만이 다칠까 봐 그리고 예전처럼 상처를 받을까 봐 극구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동만은 결국 격투기 선수가 됩니다. 동만의 경기가 있는 날, 애라는 링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눈을 질끈 감고 귀를 막으며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에 앉아 있습니다. 경기가 끝났지만 끝날 줄로 모르고 그냥 그 상태로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동만이 다가갑니다. 수많은 카메라와 사람들이 보든 앞에서 동만은 애라에게 다가가 그녀가 자신을 보게 합니다. 울고 있는 애라가 예뻐 보인다는 동만, 이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확인하게 되고 친구에서 연인이 됩니다.
주만과 설희 - 오래 사귄 커플들의 공감대 형성
주만과 설희는 6년을 사귄 커플입니다. 둘은 사내커플이지만 주만은 정직원, 설희는 계약직 사원으로 서로 부서가 다르고 직장에서는 둘의 관계를 알지 못합니다. 서울 생활에 형편이 넉넉 않은 그들은 미래를 위해서 알뜰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희는 주만에게는 좋은 물건들을 사주면서 뒷바라지하고 자신은 뒷전으로 합니다. 주만은 그런 설희가 안타깝고 속상해합니다. 오래된 커플들에게 찾아오는 권태기가 그들에게도 오게 됩니다. 함께 밥을 먹어도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남자, 자신은 화장품 샘플만 쓰면서 남자에겐 좋은 것을 선물하는 여자, 둘은 그렇게 조금씩 서로가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 동안 주만의 회사에 인턴 여직원이 출근하게 됩니다. 좋은 집안의 그녀는 직장에서도 대우를 받는데, 그런 그녀가 주만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애매한 태도의 주만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합니다. 주만은 인턴 여자에게 조금 흔들렸고, 그 사실을 설희가 알게 됩니다. 주만에게 한없이 베풀고 헌신적이던 설희는 주만에 대한 배신감에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주만에게 자신은 사귀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설희는 네일아트도 하고 자신이 입고 싶었던 옷들도 사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하고 삽니다. 주만은 설희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끼고 그녀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합니다. 설희는 겉으로는 그를 밀어내지만 주만을 좋아하는 마음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오래인 만큼 서로의 속마음을 아는 그들은 다시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둘의 소중함을 안 만큼 좀 더 서로를 위하면서 예쁘게 사랑하며 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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