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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한 번씩 다시 보는 드라마

by 스며드는 센스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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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소개

 

연애의 발견은 2014년 8월 18일에 방송된 KBS 드라마입니다. 정유미, 문정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로 방송 당시 풋풋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이면서 현실적인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녀 주인공들이 자신의 마음을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신선하였습니다. 시청율은 수도권 최저 시청률 6.2%, 최고 시청률은 9.3%로 시청률이 매우 높은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달달하고 공감가는 연애스토리로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마니아 시청자를 보유하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가 방송된 지 9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일 년에 한 번씩 드라마들 다시 본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보기 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연애적하천'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첫 만남과 헤어짐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남녀인 강태하(문정혁)와 한여름(정유미)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강태하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인테리어 회사를 물받아 건설회사로 성장시킨 사업가입니다. 10년전 한여름이 첫눈에 반한 첫사랑이자, 현재는 그녀의 전남친 입니다. 한여름은 현재 친구와 공방을 운영하는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명랑하고 솔직하고 긍정적인 그녀는 사랑 앞에서는 더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10년 전 전주역 가는 기차안에서 강태하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그에게 솔직하게 표현하여 둘은 사귀게 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싸우던 그들은 여름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 일을 계기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여름의 아버지는 자살로 돌아가셨습니다. 그걸 목격한 여름은 큰 충격을 받고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합니다. 힘든 여름은 무서운 마음에 장례식장에서 수차례 태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와달라고 하지만 일 때문에 바쁜 태하는 장례식장에 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까지 태하는 여름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나중에 헤어지고 난 뒤에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점점 변해져가는 서로를 느끼면서 처음 만났던 전주역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다시 만난 강태하와 한여름

 

태하와 여름은 헤어지고 서로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 그렇게 5년이 지난 어느 날 여름은 현재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소개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장소에 나가 남자친구 몰래 남자친구 옆 테이블에 앉게 됩니다. 그러고는 테이블 앞에 있는 모르는 남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메모로 설명을 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소개팅을 해서요..." 메모를 전달하고 앞에 있는 남자를 보는데 그가 바로 강태하입니다.  당황한 여름이지만 현재 남자친구가 들으라고 강태하에게 컵에 든 물을 부으면서 연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연기 속에 그들의 진심이 묻어나게 됩니다.

여름 : 날 사랑하기는 했니?

태하 : 그럼 사랑했지. 계속 그리워했고, 보고 싶었어.

여름 : 웃기지 마. 그런 말은 여자가 듣고 시어 할 때 했어야지.

여름은 남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나가 그 자리를 떠나게 되지만 이렇게 태하와 여름은 다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드라마 결말

 

다시 만난 태하와 여름은 서로에게 다시 끌리게 됩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름은 흔들리는 자신을 스스로 자책하면서도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태하에게 흔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하는 여름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만 현재 여름의 상황을 알기에 그녀를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줍니다. 그러면서 여름에게 한걸 자신에게 다가와 주면 자신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순간 태하에게 모든 걸 맡긴 채 이끌려 갈까 고민하던 여름이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결국 둘다 포기하고 둘과 모두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여름은 태하가 있는 곳을 찾아 우연처럼 그 앞에 나타납니다. 왜 왔냐고 툴툴대는 태하지만 여름이 온 것이 너무 좋습니다. 예전처럼 불꽃이 튀는 사랑도 아니고 언젠가는 다시 변할 수도 있는 사랑이지만, 서로가 자연스럽고 서로의 앞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그들은 다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 속 명장면

 

현실적인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킨 연애의 발견은 수많은 명장면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헤어진 상태에서 다시 제대로 헤어진 그들이 우연히 밤에 만났던 장면입니다. 태하는 회사 워크숍으로 여름은 남자친구와의 여행으로 같은 장소에 오게 됩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바람을 쐬는 중 둘은 만나게 됩니다. 태하에게 마음이 가지만 계속 숨겨왔던 여름은 태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잘 좀 지내면 안 돼? 잘 지낸다고 거짓말할 생각 마. 잘  못 지내는 거 알아. 태하 씨,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나도 태하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런데...왜 자꾸 찾아오니? 니 인생 잘 살면 됐지 왜 자꾸 찾아오냐고. 그렇게 나를 자꾸 찾아오면... 내가 너를 기다리게 되잖아. 하루에도 몇 번씩 창밖을 보는지 알아?" 이렇게 말한 여름은 주저앉아 울어 버리고 니다. 몇 번을 다시 봐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명장면입니다. 달달한 연애의 감정과 설렘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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